재수술 후 예상과 다른 모양이 나타나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특히 이전 라인과 새 라인이 겹쳐 불룩하게 튀어나온 모양이라면 심리적으로도 힘드실 텐데, 공황이 올 것 같다는 말씀에 마음이 많이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기다려야 할지 풀어야 할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해 드릴게요.
붓기와 구조적 문제를 구별하기 어려운 이유
매몰 수술 직후 1주일 전후는 부종이 가장 심한 시기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실제로 붓기 때문에 라인이 두 줄로 보이거나 불룩하게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부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가라앉고, 그 과정에서 라인이나 모양이 달라 보일 수 있어요.
다만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이전 매몰실이나 유착을 제거하지 않고 그 위에 새로운 라인을 추가로 매몰한 경우에는, 단순 부종만이 아니라 이전 실과 새 실이 만든 구조가 함께 작용해서 두 개의 라인이 겹쳐 보이거나 그 사이 조직이 눌려 불룩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부종이 빠져도 완전히 자연스러워지지 않고 이중 라인이나 불룩함이 남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사진이나 직접 진찰 없이는 지금 상태가 순수한 부종인지, 구조적인 원인이 섞여 있는지 외부에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확인해야 할 것
수술 후 7일이 지난 시점은 아직 부종이 남아있을 수 있는 시기이지만, 매몰 재수술은 실을 풀거나 재조정할 수 있는 시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항들을 병원에 다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현재 튀어나온 부분이 눌러보았을 때 단단한 매듭이나 실이 만져지는지, 단순히 부드러운 부종 조직인지
- 시간이 지나면서(며칠 단위로) 튀어나온 정도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지, 그대로인지
- 눈을 감았을 때와 떴을 때 라인의 겹침이 계속 뚜렷한지
- 만약 지금 상태가 유지될 경우 언제까지 경과를 보고, 언제 풀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한
- 두 줄이 계속 남을 가능성이 있다면 실을 제거하거나 재조정하는 것이 가능한 시기가 언제까지인지
매몰 수술은 실을 푸는 것이 비교적 간단한 편이지만, 시기가 지나면 조직이 자리를 잡아 풀어도 완전히 원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붓기니까 무조건 기다려라"는 답변만으로는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처럼 이전 실 제거 없이 진행된 재수술이고 모양에 대한 걱정이 크신 상태라면, 담당 의사에게 이 튀어나온 부분이 정확히 언제까지 관찰하고 그 이후에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다시 한번 확실히 확인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시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