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남편분이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상태에서 임신을 하셨다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일반적으로 남편이 복용한다고 해서 정액을 통해 태아에 약물이 전달되거나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임신 11주 5일차에 계획하지 않은 자연임신 중 남편분이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는 상태에서 임신을 알게 되었고, 이후에도 남편분이 약을 계속 복용하며 가까이에서 복용하는 모습을 보았으나 직접 약을 만지거나 복용하지는 않았으며 산부인과에서는 즉시 복용 중단과 접촉 회피를 권고해 걱정이 많으신 상황입니다.
피나스테리드는 주로 남성형 탈모나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쓰이는 약으로, 임신 중인 여성에게는 특히 남아 태아의 생식기 기형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임신 여성은 직접 복용하지 않아야 하며 남편이 복용할 때도 임신 여성과의 직접적인 약물 접촉을 피하는 것이 권고돼요.
손을 씻지 않고 약을 복용한 상황에서 약가루가 피부에 묻었을 가능성은 있으나 직접 만지거나 복용하지 않았다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아 기형 검사는 임신 중기에 시행하는 초음파와 기형 스크리닝 검사, 필요할 경우 유전자 검사나 염색체 검사 등을 포함하는데, 피나스테리드와 관련된 생식기 기형은 초음파로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돼요.
물론 모든 기형을 100% 완벽하게 진단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첨단 검사 방법들이 태아 건강 상태를 꼼꼼히 점검할 수 있게 도와드리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기 검진과 검사를 꾸준히 받으시면 안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듯 해요.
앞으로는 남편분이 약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고, 임신 중 정기 검진과 기형아 검사도 꼼꼼히 받으시면서 안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은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담당 산부인과와 상담하면서 정기 검진과 기형아 검사 일정을 충실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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