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약물 복용 후 멍청해진 느낌, 머리가 혼란스러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약을 중단해야 할까요?
처음엔 약국이 아닌 정신의학과 자체에서 받은 약을 먹다가 이번에 콘서타를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ADHD약을 먹기 시작한 이후로 멍청해진 느낌이고 최근에 콘서타로 변경 이후에는 더 멍청해진 느낌입니다. 분명 머리로는, 논리적으로는 어떤 점을 이해했는데 이해했으면 후련한 기분이 들어야하는데 사소한 것 까지도 찝찝한 기분이 듭니다. 예를 들어서 원과 원 밖의 한 점이 있을 때 이 점에서 원까지 직선을 그을 때 그 직선의 거리가 최소가 될 때는 언제인지를 보면 그 직선이 원의 중심을 통과할 때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데 참 이상한게 분명 머리로는 맞지 맞지 하지만 후련하지 않고 찝찝해서 계속 스스로 후련하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시간 낭비합니다.. 마치 스스로를 맞다고 가스라이팅하는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머릿속에 어떤 그림, 의미를 오랫동안 띄우지 못해서 긴 문장이 나오면 축소해서 다음 문장과 붙여 빠르게 말하는 등등.. 무언가 원인이 있는걸까요? 약을 끊을까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