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집중력 저하와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 감정 기복이나 불안, 떨림, 갑자기 춥고 더운 느낌 같은 다양한 증상이 있으시네요.
이런 부분을 보면 단순한 컨디션 저하가 아니라 신체화된 불안 증상일 수 있어 보이네요.
특히 스스로 연기처럼 느껴진다거나 실제로 아픈 건지 헷갈린다고 표현하신 부분은 현실감 저하 같은 불안 장애의 한 증상일 수 있어요.
또한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무기력하거나 짜증이 쉽게 유발되며 머릿속이 복잡한 상태는 ADHD에서도 보일 수 있고,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외상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흔합니다.
하지만 이것만 보고 ADHD라고 말할 수 있는 건 물론 아니고요.
형과의 갈등에서 느꼈던 위협은 단순한 가족 갈등을 넘어서 심리적 외상으로 남았을 가능성도 있어요.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뇌가 위협에 민감해지고 항상 경계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서 일상적인 집중력이나 감정 조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집에서는 불안한데 외부에서는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점은, 스트레스를 무의식적으로 억누르거나 회피하고 있는 상태일 수 있어요.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거죠.
이런 증상들이 몇 주 이상 지속되고 있고, 일상생활이나 학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면 단순한 기분 변화로 넘기기보다는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순히 의료상담을 한 번 받는 것이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나 상담센터에서 정식 검사를 진행해 보셔야 해요.
특히 ADHD 같은 경우에는 더 검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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