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과 우울증에 대한 치료 의지가 없는 상황,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그냥 밤에 잠들기가 싫습니다. 때문에 매일 아침이 되고 해가 뜨면 그제야 잠듭니다. 매일 과하게 피곤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거 조울증, 공황장애 등을 진단받았으나 제가 상담을 거부하고 약도 딱히.. 계속 먹을 의지가 없어 약 3~4년동안 조증과 우울증을 그냥 방치해두었습니다. 이것들을 치료해야 할 것 같긴 한데 사실 치료할 의지가 딱히 있지는 않습니다. 매일이 무기력하고 우울하며,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옵니다. 자해를 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손톱으로 손목을 수십 번씩 긁고, 가끔은 처방받았던 정신과 약들을 한 줌 쥐어 입에 모두 털어넣고 기절하던 그때가 이상하게 그립습니다. 재학 중인 학교 수업을 상습적으로 빠지고 집구석에만 틀어박혀 있고, 한번에 갚지도 못할 돈을 충동적으로 쓴 후 후회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다 먹지도 못할 음식들을 모두 먹고 후회합니다. 다행인 건지 체중은 유지되거나 빠집니다. 그냥 포기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