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턱뼈 밑에서 느껴지는 움직이는 딱딱한 멍울 양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멍울이 생기고 오래 지속되거나 새로운 멍울이 생기며 통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턱 밑에 위치한 림프절은 감염이나 염증, 스트레스, 과로 등 여러 자극에 반응하여 커지고 딱딱하게 만져질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특히 치아나 구강 내 감염, 편도염 등의 원발 부위에서 발생한 감염에 의해 림프절이 붓고 딱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감기 증상과 동반되거나 통증과 붓기가 있다면 림프절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림프절 종대는 보통 만지면 움직이며 딱딱할 수 있습니다.
만져지는 위치는 턱 밑이며, 엄지 손가락으로 턱뼈 밑을 건져올리듯 눌러야 느껴진다고 하셨는데, 이는 림프절이 피부 바로 밑에 있어서 만져지는 정상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다만, 만지면서 통증이 생기거나 멍울이 단단하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악성 질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턱밑 부위에는 림프절 외에도 침샘(악하선)이 있어서 침샘염, 타석증, 종양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급성 침샘염은 감염에 의한 붓기와 통증, 발열을 동반하며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타석증은 침샘의 침 분비 통로에 돌(타석)이 생겨 식사할 때마다 붓고 불편감을 느끼게 합니다.
만약 멍울이 계속 커지고 딱딱하며 통증이 있다면 악하선 종양의 가능성도 있으니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만약 멍울이 갑자기 커지거나 여러 개가 생기고, 1~2주 이상 지속되며, 통증·발열·열감 등 염증 증상이 심하거나, 움직이지 않고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체중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같은 전신 증상도 악성 종양이나 심각한 질환을 의미할 수 있어 중요합니다.
이러한 경우 일반적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초음파 검사를 포함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고, 필요 시 혈액검사, 조직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은 임파선염에는 일시적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장기사용은 권장되지 않으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되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턱뼈 밑에 만져지는 딱딱한 멍울은 대부분 감염에 의한 림프절 종대일 가능성이 크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호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멍울 발생이나 통증, 크기 변화 등 증상 변화가 있으면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가까운 이비인후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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