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스테리드 효과 없을 때 두타스테리드로 변경해야 하나요?

Question

피나먹은지 1년6개월인데 효과가 미미하면 두타로 갈아타는게 맞는거죠? 미녹시딜도 바른지 2달 다되어갑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탈모 치료를 위해 피나스테리드를 꾸준히 복용하셨는데, 기대하던 효과에 비해 미미하다는 생각이 드셔서 많이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피나스테리드 효과가 1년 이상 미미하다면 두타스테리드로 변경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피부과 전문의와 진료를 통해 상의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우선, DHT란 모낭에 작용해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인데요.
DHT는 모낭을 위축시켜 검고 굵은 모발을 가늘고 축 처지게 만드는 연모화 현상을 일으켜요.
모발이 연모화 현상을 나타낸다는 것은 남성형 탈모의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에 DHT의 생성을 억제하면 탈모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두타스테리드는 피나스테리드 보다 더 강력한 DHT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피나 복용 후 1년 6개월이 지나도 탈모 진행이 지속되거나 굵기 회복이 없다면 두타로의 전환이 의학적으로도 고려 가능한 시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두타는 피나보다 효과가 강한 만큼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더 클 수 있어요.
성기능 관련 문제나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신 분들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게 안전해요.

추가로 사용 중이신 미녹시딜은 2달 정도로는 효과 판별이 어렵고, 보통 46개월 이상은 꾸준히 써봐야 발모 효과를 평가할 수 있어요.
도포 시에는 두피에 직접 닿도록 바르고, 꾸준히 하루 1-2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평소에는 두피의 피지 조절, 수면, 스트레스 관리, 단백질 섭취도 함께 신경 써주시면 전체적인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니 생활습관도 한번 돌아보시면 좋아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전문의 상담을 통해 방향을 조율해 나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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