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보로 낚시를 못하게 되어 힘든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요?

박OO • 2025.08.03

민물낚시 다닌지 45년쯤 되었습니다. 팔꿈치에 엘보가 와서 낚시를 못할것 같습니다. 중3때 조현병으로 고생해오면서 낚시는 제게 큰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늦게 아내도 만났고 10여년 같이 낚시다니면서 좋은 추억도 많았습니다. 약간의 강박증도 있어 낚시 미련을 떨치기 쉽지않은데 좀 좋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낚시를 못다니게 된다니 허무하기도 하구요. 좋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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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8.03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45년 동안 낚시를 삶의 일부처럼 이어오셨다니, 팔꿈치 엘보로 인해 더 이상 낚시를 다닐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현실이 얼마나 허망하고 가슴 아프실지 말로 다 헤아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 낚시를 통해 얻은 힘과 위로는 결코 사라지지 않았고, 여전히 질문자님 안에 깊게 남아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낚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었겠죠.
    특히 중학교 3학년부터 조현병으로 고생해오신 가운데, 낚시는 삶의 균형을 잡아주고 마음을 다독여준 ‘자기만의 시간’이었을 테니까요.
    그런 낚시가 이제 어렵게 느껴진다니, 상실감이 크신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 힘으로 지금까지도 잘 살아오셨고, 아내와의 소중한 추억까지 함께 쌓아오셨으니까요.
    낚시는 물고기를 잡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아실 겁니다.
    고요한 물가에서의 기다림, 바람과 햇살, 계절의 냄새, 손끝으로 느끼는 생명의 움직임 그 모든 감각이 질문자님의 삶과 연결돼 있었던 거겠죠.
    그래서 지금 그걸 멀리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뿌리가 흔들리는 듯한 허무함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낚시를 ‘접는다’는 건 반드시 완전히 떠나보내야 한다는 뜻은 아닐 거에요.
    몸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낚시라는 세계와 연결될 방법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팔에 무리가 덜 가는 플라이낚시나 좌식 릴찌낚시, 또는 간단한 텐카라낚시 같은 방식은 덜 힘들고 가벼운 동작 위주라서 시도해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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