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아버지께서 4월 17일 수술을 받으신 상황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 손목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으신 후 2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통증, 붓기, 열감이 계속되고 잠도 잘 못 주무실 정도로 고통을 겪고 계신다면, 단순한 회복 지연이 아닐 수 있어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해요. 일반적으로 손목 골절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통증이나 붓기가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호전되는 것이 정상이에요. 그런데 증상이 계속되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감염, 금속 이물 반응, 신경 손상, 뼈 유합 지연,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특히 열감과 붓기가 계속된다면 감염 가능성이 높으니, 이런 경우에는 빠른 진료와 치료가 필요할 것 같아요. 감염이 발생하면 상처 부위가 붉어지거나 고름이 나오고, 심한 경우 발열이나 오한, 전신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요. 또한 금속 이물 반응이 생기면 몸이 금속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통증과 붓기가 지속될 수 있고, 신경이 손상됐거나 압박을 받으면 저림, 감각 저하, 극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어요. 뼈가 잘 붙지 않거나(불유합), 뼈가 붙는 과정이 지연되면 지속적인 통증과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 부종, 피부색 변화, 땀 분비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현재 파라핀 치료 등으로도 증상 호전이 없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면, 수술한 병원에 다시 방문하거나 가까운 다른 정형외과, 수부외과, 신경외과 등에서 추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병원에서는 혈액검사, X-ray, MRI 등 추가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 뼈 유합 상태, 금속 위치, 신경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으로는, 우선 냉찜질을 하루 3~4회, 15~20분씩 해주면 붓기와 열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얼음찜질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수건을 감싸서 사용해야 해요. 팔을 심장보다 높게 올려서 붓기를 줄이고, 손가락을 가볍게 움직여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단, 통증이 심할 때는 무리하지 않아야 해요.
수술 후 6~12주 차에는 손목과 손가락의 가동 범위를 늘리고 근력을 회복하는 재활운동이 중요한 시기이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운동을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손가락 굽히기, 손목 위아래로 움직이기, 손목 돌리기, 악력 운동 등이 있지만,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현재 아버지의 증상은 단순한 회복 지연이 아닐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형외과나 수부외과 등에서 추가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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