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수면 스케줄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중에 심한 졸음을 경험하고 계시다면, 수면과다증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수업 중에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밀려오고, 서서 수업을 듣다가 쓰러질 뻔한 경험이 있다면, 이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수면과다증은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고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상쾌한 느낌이 들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유독 피곤한 날이었다면 알림이 울려도 듣지 못 할 수 있고 과하게 몇 시간 이상 더 잘 수도 있어요. 수면의 질, 수면 중 호흡 문제, 수면 패턴의 불균형, 심리적 스트레스, 신체적 질환 등 여러 요인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또한,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6시 20분에 기상하고, 나머지 요일은 9시에 기상한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수면 패턴이 일정하지 않은 것도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수면과다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수면 다이어리를 작성하거나, 수면 평가를 위한 검사(예: 수면다원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수면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조치로는 수면 위생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수면 위생을 개선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기
-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과 같은 자극제 섭취를 줄이기
- 잠자기 전 화면(스마트폰, 컴퓨터, TV 등)을 보는 시간을 줄이기
- 편안하고 조용한 수면 환경 만들기
- 규칙적인 운동하기 (단, 잠자기 직전의 격렬한 운동은 피하기)
이러한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졸음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수면클리닉 등에서 대면진료를 면밀히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적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