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질환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3일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분변잠혈검사 진행 후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분변잠혈검사에서 1000ng이 나왔다는 것은 매우 높은 수치로 볼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분변잠혈검사에서 50ng/mL 이상이면 양성으로 간주하고 대장내시경 등 추가 검사를 권유하게 돼요.
  1000ng이라는 수치는 매우 높은 값이기 때문에, 장관 어딘가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이 결과만으로 바로 대장암이나 심각한 질환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치질, 항문 균열, 장염, 대장 용종, 혹은 최근에 먹은 음식이나 약물 등 다양한 원인으로도 일시적으로 수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병원에서 대장내시경 일정을 4개월 뒤로 잡아주었다고 하셨는데, 추가적인 증상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4개월 정도 기다리는 것이 위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특히 최근 1~2년 이내에 대장내시경을 받았고, 그 결과가 정상이었다면 급하게 내시경을 다시 받을 필요성은 더 낮아질 수 있어요.

  다만, 어머님께서 혈변, 복통, 체중 감소, 빈혈, 설사 등 평소와 다른 소화기 증상이 새로 생긴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요.
  이런 증상들은 대장이나 위장관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내시경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거나, 추가 진료를 빠르게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또한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과거에 대장 용종이나 암이 있었던 경우라면 위험도가 더 높아질 수 있으니, 이런 경우에도 병원에 사정을 말씀드리고 내시경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지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분변잠혈검사는 대장암 조기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위양성도 많기 때문에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어요.
  다만, 높은 수치가 반복적으로 나오거나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보셔야 해요.

  정리하자면, 어머님께서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으시다면 4개월 뒤 대장내시경 검사를 기다리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대기 중에 새로운 증상이 생기면, 추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병원에 내시경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지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분변잠혈검사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심각한 질환이 있다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기적인 검진과 증상 관찰을 잘 해주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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