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8.03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아이에게 발열과 발진이 생겨,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많이 걱정되셨을 텐데,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수족구보다는 발열 후의 국소적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걱정하시는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이에요.
  가벼운 미열, 입 안의 인두 발적,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 입술에 수포, 발과 손, 엉덩이, 사타구니에 발진, 손등과 발등에 수포 등이 형성될 수 있어요.

  손과 발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것이 보통 증상의 시작이라 보호자 분들께서 몸에 빨간 반점과 같은 것이 생기면 수족구를 먼저 의심하게 되시는데, 두드러기가 생기긴 했지만 수포성 발진을 보이진 않고 1~2개 정도 생긴 양상이며, 입 안에는 문제가 있다고 말씀해 주지 않으신 것으로 보아 수족구보다는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 수포성 발진으로는 보이지 않아요.
  따라서 발열에 따른 발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서, 발열을 조절하고 증상을 관찰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기가 특별히 가려워 한다거나 따가워 하는 등, 다른 피부 질환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증상을 보이지 않는면요. :)

  열이 날 때는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아이들의 경우 옷을 벗기고 몸을 가볍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며, 미지근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할 수 있게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단, 너무 심한 오한으로 아이가 힘들어하는 경우에는 무리하게 옷을 벗기고 미온수 마사지를 하기보다는 해열제를 복용하고 얇은 옷, 얇은 이불을 잠시 동안 덮어줄 수 있어요.
  열이 떨어지면서 식은땀을 많이 흘릴 수 있는데, 젖은 옷은 환복시켜주시고, 땀은 자연건조 시키기보다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주셔야 돼요.
  또한 39도 이상의 고열이 날 때 약 복용을 거부한다면 수액 처치 등이 필요할 수 있고, 입원 등에 대해서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의사와 상담하셔야 하므로 수액 치료 및 입원 치료가 가능한 소아청소년과로 내원하셔서 진료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혹시 추후에라도 아이의 입 안에 궤양이나 발진이 생기고 발바닥과 손에 추가로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면 수족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해열제를 복용해 보고 열이 점차 떨어지는 양상이라면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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