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 정상인이 실신을 겪었다면, 미주신경성 실신일 가능성이 큰데 심장 자체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나, 외부적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자율신경계에 불균형이 생겨 심박수가 느려지고 혈압이 떨어져 의식을 잃는 증상이에요.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탁한 공기가 가득 찬 밀폐된 곳이나 더운 곳에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경우, 심한 통증이나 배변 시 힘을 주는 경우, 기침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미주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실신하게 돼요.
미주신경성 실신은 생명에는 큰 지장은 없으나 실신 당시 넘어지면 심한 외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해요. 배변 시 실신하는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변이나 대변을 참지 말고 신호가 오면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 실신 예방을 위해서는 탄력 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장기간 서 있는 것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되고 이 밖에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지 않도록 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와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실신 이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괜찮지만, 증상이 빈번하거나 특별한 자극 요인 없이도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 운전 등 정신을 잃으면 안 되는 일에 종사하는 경우, 다른 신체 증상과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동반될 때에는 병원을 방문해 증상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해요.
미주신경성 실신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약물은 보통 혈압약으로 사용되는 베타 차단제인 메토프롤롤(metoprolol)인데요, 이 약물은 실신을 초래하는 신호가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여 실신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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