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아지고 외로움을 느끼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장에서도 사적으로도 누군가에게 저를 알리는 것이 무섭고 위축됩니다. 본래의 저를 알게 되면 싫어하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자꾸 숨기게 되고 거리를 두게 되고 말실수를 하고 후회하고 자괴감에 빠집니다. 이런 스스로가 싫어지게 되니 힘이 듭니다. 초등,중등,고등,대학교 시절 모두 친하게 지내던 친구에게 따돌림을 당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모든 학창시절의 저에게 그런일이 있었던 걸 봐서는 제게도 문제가 있어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발적으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니 남을 나를 따돌리지는 않지만 외로움을 자주 느끼기도 하고, 인간관계가 너무 없는 제가 부끄럽기도 합니다. 늘 어딘가 나를 모르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심각한 것 같지는 않지만 자존감이 너무 낮아지고 모든 일이 귀찮고 자주 화가 나고 갑자기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