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입니다.
4/6일 관계 후 사후피임약을 복용하셨고, 4/20에 소변 테스트에서 음성이 나왔다면 임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사후피임약은 높은 확률로 임신을 방지하지만, 100%는 아니므로 이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사후피임약 복용 후 일주일 이내에 부정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약물로 인한 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21에 보인 핑크색 출혈이 착상혈인지 여부는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착상혈은 보통 관계 후 7~10일 경에 나타나는 소량의 출혈로, 정상적인 생리에 비해 출혈량이 적고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사후피임약 복용 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 또한 가능성에 포함됩니다.
만약 착상혈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신다면, 착상혈이 보인 후 약 3~5일 뒤에 임신 테스트를 다시 진행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테스트는 관계 후 최소 14일이 지난 후, 임신호르몬이 가장 농축되어 있는 시간인 아침 첫 소변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생리 예정일을 잘 모르신다면, 현재 상황에서 임신 여부를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혈액검사(β-hCG)를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혈액검사는 소변 테스트보다 더 민감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합니다.
추가로, 출혈량이 많아지거나 평소 생리의 양 혹은 그 이상의 출혈이 수일 동안 지속되는 경우에는 다른 자궁이나 난소의 원인 질환이 있을 수 있으니 즉시 가까운 산부인과에 내원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권유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불안한 마음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하셔서 상담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