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질환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일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귀두 부위에 발생한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귀두 경계 부위가 하얗게 보이고, 발기 시 하얗게 갈라지는 증상은 남성 생식기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에요.
  이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감염성 질환뿐 아니라 비감염성 피부 질환,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등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최근 STD 12종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면, 감염성 질환보다는 피부 자체의 문제나 자극, 알레르기, 만성 피부질환 등을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피부 건조와 마찰이에요.
  자위행위나 성관계, 꽉 끼는 속옷, 잦은 세정 등으로 귀두 주변 피부가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각질이 일어나고, 표면이 하얗게 일어나거나 갈라질 수 있어요.
  이럴 때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또한, 접촉성 피부염이나 습진, 지루성 피부염, 건선 등의 만성 피부질환도 귀두에 하얗고 각질이 일어나며 갈라지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이런 경우 가려움, 붉은기, 미세한 상처가 동반될 수 있으며, 비누나 샤워젤 등 자극적인 세정제의 사용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곰팡이(진균) 감염도 원인 중 하나예요.
  특히 여름철이나 습기가 많은 환경,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속옷 착용 등으로 인해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지며, 이로 인해 하얀 각질, 갈라짐, 가려움, 불쾌한 냄새 등이 동반될 수 있어요.
  곰팡이 감염은 STD 검사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증상이 지속된다면 항진균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드물게는 폐쇄성 건조성 귀두염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 있을 수 있어요.
  이 질환은 귀두와 포피 부위가 점차 하얗게 변하며, 피부가 단단해지고 갈라지거나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요도구가 좁아지거나 배뇨 장애가 생길 수 있으니,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해당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순한 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세척하고, 너무 자주 씻거나 강하게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샤워 후에는 충분히 건조시키고,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착용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자극적인 세정제, 향이 강한 제품, 화학성분이 많은 보습제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해당 부위에 통증이나 가려움증 등 이상 증상이 동반되거나, 많이 불편하실 경우에는 비뇨기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통해 해당 부위의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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