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엄마가 있을까요?
160일까지 모유수유했었는데, 아기가 두달동안 체중 정체인것도 몰랐어요.
아기가 한번 물면 5분정도 밖에 안물어서
그정도로 배부른줄 알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울던것들이 배고파서 울었던 것 같아요
우는 이유 모르겠어서 찍어놓은 영상보면 너무 슬퍼요
지금은 완전 분유수유로 갈아탔고,
20일동안 800g 정도 증량했어요
건강 문제 없을까요?
아기가 그때 배고팠던거 돌이킬 수 없다는 것도 너무 슬프고 저같은 엄마가 없을 것 같아요
신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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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관련 1개의 답변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6.10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엄마로서 내가 놓쳤던 것 같고, 아이가 힘들었을까 봐 마음이 아프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정말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하지만 정말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말씀하신 경험은 많은 엄마들이 겪는 일이라는 거예요.
처음 키우는 아기일수록 더더욱요.
모유수유는 특히 아기가 얼마나 먹었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유량이나 체중 증가는 전문가들도 계속 관찰하며 조언해주는 부분이에요.
5분 수유도 어떤 아기들은 충분할 수 있어서, 처음엔 그게 부족한 줄 모르기 쉬워요.
그리고 체중이 정체된 기간 동안에도 엄마는 최선을 다하고 있었잖아요.
그걸로 충분히 잘하고 계셨던 거예요.
지금은 체중도 잘 늘고 있고, 20일에 800g이면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이에요.
일시적인 체중 정체는 보통 영양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진 게 아니라면 성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요.
이미 분유수유로 안정되게 전환하셨고, 그만큼 엄마가 아이를 위해 빠르게 대응하신 거니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 아이가 잘 자라고 있고, 엄마가 아기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거예요.
영상 보며 눈물 나는 것도, 그만큼 아기를 향한 마음이 크다는 증거잖아요.
“저같은 엄마가 있을까요?”* 라는 질문엔, 많은 엄마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런 엄마들은 하나같이 아이를 위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지금의 슬픔이 엄마로서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거예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도 충분히 좋은 엄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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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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