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위고비와 삭센다는 같은 GLP-1 계열 약물이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현재 위고비를 사용하면서 식욕 억제 효과를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몇 가지로 설명할 수 있어요.
첫 번째로, 용량 차이가 있겠죠.
삭센다를 1.5mg으로 맞았을 때는 이미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는 용량이었지만, 위고비는 지금 초기 단계라서 아직 낮은 용량을 사용 중이에요.
위고비는 처음부터 높은 용량으로 시작하지 않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천천히 증량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2.4mg의 유지 용량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보통 최대 효과는 그때부터 나타나요.
지금은 나에게 맞는 용량이 부족해서 식욕 억제가 덜 느껴질 가능성이 높아요.
두 번째로, 약물 반응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요.
삭센다와 위고비는 같은 계열이지만, 체내에서 작용하는 방식이나 반감기가 달라요.
삭센다는 매일 주사하는 약이고 반감기가 짧은 편인데, 위고비는 주 1회 주사로 반감기가 길어요.
이런 차이가 약물 축적이나 효과 발현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또 사람마다 GLP-1 수용체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반응이 조금씩 다를 수도 있고요.
그리고 생활 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죠.
단백질이나 섬유질 섭취가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이 있으면 식욕 억제 효과가 덜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위고비는 위 배출 속도를 늦춰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하는데, 이런 작용이 생활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거든요.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위고비는 원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약이라서 아직 초기 단계에서는 식욕 억제가 잘 안 느껴질 수 있어요.
2.4mg 유지 용량까지 도달하면 더 강한 효과를 느낄 가능성이 높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보세요.
그리고 식단 관리도 같이 해주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단백질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도 신경 써보세요.
만약 유지 용량까지 도달했는데도 효과가 없다고 느껴진다면, 그때는 의료진과 상담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겠어요.
지금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서 생활 습관도 점검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