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대상포진이 의심된다고 들으셨는데, 보통 대상포진은 몸 한쪽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발진과 통증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에요.
그런데 지금 증상이 양쪽 다리에 번갈아 가면서 나타난다고 하셨으니, 대상포진 외에도 다른 신경 관련 질환이나 근육, 혈관 문제일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찌르는 듯한 통증이 신경을 따라 퍼지고, 발진 없이 따끔거린다면 말초 신경병증일 수도 있어요.
당뇨병이 있거나, 비타민 B12 부족, 허리 디스크 같은 척추 문제, 혹은 혈액순환 장애가 있을 때도 신경이 자극되면서 비슷한 통증이 생길 수 있거든요.
특히 다리가 번갈아 가면서 아프다면, 허리 쪽 신경 압박(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도 고려해볼 수 있겠고요.
또 대상포진 초기는 피부 발진 없이도 신경통만 먼저 나타날 수도 있어서, 며칠 더 경과를 지켜보다가 수포가 생기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만약 점점 심해지거나 피부 변화가 나타나면 피부과나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겠고, 대상포진이 아니라면 신경과에서 신경병증이나 허리 문제 쪽으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통증이 심할 때는 찜질(온찜질이 더 도움이 될 가능성이 커요)이나 스트레칭을 해보고, 증상이 더 진행되는지 살펴보는 거예요.
그리고 혹시나 하지정맥류, 혈전 같은 혈관 문제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다리가 붓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한쪽만 유독 차갑거나 붉어진다면 바로 병원에 가보세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