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신생아의 황달과 밤중 급발진 울음이 이어지면 보호자로서 매우 불안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황달과 두혈종 관련하여 당장은 급하게 응급으로 보일 필요는 없지만, 아이가 지속적으로 낮에도 아이가 울고, 열이 생기거나, 변의 색이 변화되는 양상이 보인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신생아 황달은 생후 3~4일경에 아기의 피부가 밝은 오렌지색이나 노란색을 띠다가 생후 7~10일경에 저절로 사라지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정상 신생아의 60~80%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생리적 황달로, 병적인 황달과는 다릅니다.
현재 모유로 수유하기도 하기에 모유 황달일 수도 있습니다.
조기 모유 황달은 생후 첫 주에 모유수유가 충분하지 않아 탈수나 칼로리 섭취 감소 때문에 발생하고, 후기 모유 황달은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모유에 함유된 성분 때문이라고 추정해요.
이경우, 생후 3주에서 2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1~2개월까지 가벼운 황달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후기 모유 황달이 중등도로 심한 경우에는 1~2일간 모유를 중단하고 분유를 먹이면 대개 호전되며, 그 후에는 모유를 먹여도 황달이 다시 심해지지는 않습니다.
지금이 생후 23일이므로 두혈종이 아직 있다면 황달이 남아있을 수도 있고, 병적인 상황은 아닐 수 있어요.
단, 황달이 심해지거나 눈동자나 사타구니 부위까지 노래진다면 꼭 진료 보셔야 합니다.
아기의 경우 배고프거나, 아플 때, 필요한 것이 있거나 불편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울음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자지러지듯 격렬하고 급작스럽게 운다면 어디가 아픈지 살펴봐 주셔야 하는데요.
밤에 아기가 갑작스럽게 특별한 이유 없이 우는 경우라면 흔히 '배앓이'라고도 하는 영아산통일 수 있어요.
영아 산통은 저녁이나 새벽에 이유 없이 울고 보채는 증상으로 하루 3시간 정도 울다가 저절로 울음을 멈추는데, 이러한 증상은 대개 생후 3주 경부터 시작되며 생후 2~3개월에 흔히 나타나고, 4~6개월 정도에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것이 특징이에요.
영아산통 완화 방법에 대해 안내해 드릴게요.
- 주위를 조용하고 자극적이지 않게 한 다음, 푹신하게 포대기나 담요로 감싸주고 가족이 교대로 달래주시는 것이 좋아요.
- 아기의 앞가슴과 어깨를 대고 안아주거나 아기의 무릎을 굽힌 상태로 안고, 그네 태우듯이 천천히 가볍게 살살 흔들어주는 방법이 도움이 돼요.
- 노리개 젖꼭지를 빨려주거나, 따뜻한 손으로 배를 살살 쓸어 주는 것도 좋아요.
- 수유 시에는 조용하고 쾌적하게 자극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눕히지 않고, 안은 자세에서 수유하는 것이 좋아요.
수유 후에는 반드시 트림을 시키고, 젖병의 꼭지의 구멍이 적당한가 확인하여 수유 중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세요.
현재는 영아산통에 가까워 보이지만, 낮에도 계속 울고, 잠도 못 자는 양상이 시작되었다면 일시적 장 불편을 넘은 문제일 수 있어요.
지금은 열도 없고 수유도 잘 되고 있어 응급은 아니지만, 낮에도 계속 아이가 울고, 열이 생기거나, 변의 색이 변화되는 양상(회색변, 백색변), 낮에도 계속되는 울음, 눈동자색도 노란색으로 변하는 등 황달 증상이 심해진다면, 소아청소년과에 진료를 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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