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포화도가 정상이라도 새벽에 산소 부족감을 느끼는 경우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 달 전에 정상으로 나온 흉부 CT, 심초음파, 48시간 홀터 모니터링, 운동부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혈액 운반 문제의 경우, 빈혈이나 혈액 내 산소 결합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빈혈 검사에서 정상이라면 이러한 가능성은 낮지만, 철분 결핍성 빈혈이나 기타 혈액 질환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폐 문제에 대해서는 흉부 CT가 정상이라도 폐 기능 검사나 폐활량 검사를 통해 폐의 기능을 좀 더 자세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 같은 기능적 문제로 인해 산소 부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장 문제의 경우, 심초음파와 홀터 모니터링, 운동부하 검사가 정상이라면 구조적 문제나 부정맥의 가능성은 낮지만, 심부전 초기 단계나 심박출량 감소와 같은 기능적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추가적인 심장 기능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타 원인으로는 수면 무호흡증이나 불안 장애 등이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상태로, 수면 다원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불안 장애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호흡이 얕아지거나 빠르게 되어 산소 부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