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을 종합해 보면 임신 가능성은 낮아보여요.
마지막 관계 이후 8일째에 얼리 임신 테스트기를 했을 때 음성이었고, 10일째 산부인과에서 시행한 혈액검사에서도 비임신이라는 진단을 받으셨다면 현재 임신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혈액검사는 소변보다 민감도가 높아서 임신 여부를 비교적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검사예요.
현재 빨간 피가 냉에 섞여 나온다거나 가슴 통증이 있는 건 무월경 상태에서 생리가 다시 시작되기 전 나타날 수 있는 변화일 수도 있고,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요.
무월경이 6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상태라면 그 자체로도 몸의 호르몬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다는 뜻이고, 이런 환경에서는 부정출혈이나 유방의 통증, 감정기복 같은 생리 전 증상 같은 것들이 나타날 수 있죠.
그리고 임신에 대한 극심한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실제로 몸에서 관련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도 꽤 흔해서, 스스로도 ‘상상임신인가?’라고 느끼실 수 있어요.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건, 6개월 이상 생리가 없었다면 한 번은 산부인과에서 무월경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어요.
난소 기능이나 자궁 상태, 호르몬 수치 등을 확인해서 필요하다면 적절한 치료나 관리를 시작하실 수 있거든요.
지금처럼 걱정을 오래 하다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로 몸 상태가 더 불안정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으로선 임신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괜찮고, 현재 겪고 있는 변화는 호르몬 불균형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더 커 보여요.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필요하시면 산부인과에서 재확인 받고 조금 안심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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