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방광염이랑 질염으로 산부인과 방문해서 약을 4일치 받아서 먹었다고 하셨어요.
약 먹고 2일차부터 잔뇨감과 소변 후 통증은 사라져서 처방받은 약은 다 먹어야지 하고 계속 먹었는데 3일차부터 .. 질입구쪽이랑 주변이 간지러웠다고 적어주셨네요.
화요일에 토요일에 한 검사결과에서 질염은 균 검출되지 않았고 소변검사에서 염증소견이 있으니 증상이 있으면 내원하셔라 라는 문자를 받았는데 평소에 잘때 사각팬티를 입었는데 질정제때문에 4일동안 삼각에 위생대를 차고 자서 통풍이 안돼서 검사 이후에 질염에 걸린것인지 현재 병원을 다시 가보는게 나을지, 라벤다 크림만 발라도 괜찮을지 문의를 주셨네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초기 방광염 증상으로 항생제 복용 후 질 가려움이 새롭게 생긴 경우로 판단이 되는데요. 이는 항생제 관련 이차성 질염 증상일 가능성이 높아요.
항생제는 질 내 유익균(젖산균, 락토바실러스)도 함께 죽일 수 있어 질내 환경 변화가 발생하게 돼요.
질 산도(pH)가 높아지고, 칸디다균(진균) 증식 했다면 질염 증상이 새롭게 나타날 수 있어요.
검사는 해당 약 복용 전 시행되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균이 없었더라도, 약 복용 중 변화가 생겼을 수 있어요.
또한 위생대를 지속적으로 착용하면 질 주변 습도가 증가하고, 마찰 자극이 심해져 가려움이 유발될 수 있어요.
처방받은 라벤다 크림은 약 다 먹어도 하루 한번씩 발랐다고 하셨는데요.
라벤다 크림은 피부 감염과 염증을 개선하기 위한 항생제, 항진균제, 스테로이드 복합 외용제에요.
현재 증상이 경미하고 다른 변화가 없다면 2~3일 정도 더 간지러운 부위에만 라벤다 크림을 바르면서 경과를 관찰해도 괜찮지만, 만약 질분비물에 변화가 보이거나, 통증, 연고를 발라도 가려움 더 심해진다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가보시는 것이 좋아요.
다른 균이 증식하거나, 칸디다에 의한 질염일지 등을 감별해서, 적절한 약을 처방받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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