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입구 부종 후 피부 변화, 병원 방문 필요할까요?

Question

전날 건조한 상태에서 관계 후 입구 밑쪽이 부종처럼 엄청 부었다가 자고 일어나니까 가라앉았어요. 근데 부어서 늘어났던? 살이 흉터처럼 아직 올라와있는데 ㅠㅠ 시간이 지나면 전처럼 되는건가요? 아프진 않지만 가끔 살짝 가려운 것같은데 병원 가야되나요? 아니면 하루 이틀 상태보고 호전 없으면 가야되나요?

뚱뚱했던 사람들이 살 빠지면 늘어났던 살 가죽이 쳐진 것처럼 피부가 매끈하지 않아요 ㅠㅠ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질이 건조한 상태에서 관계 후 부종이 생겼다가 가라앉았는데, 살이 흉터처럼 올라와 있고 살짝 가려워서 병원에 가야하는 상태인지 걱정되어 문의주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몇 일 지켜본 후에도 호전이 없다면 그 때 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건조한 상태에서의 성관계를 했다면,  마찰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후 질 입구 아래에 발생한 부종은 조직이 자극 또는 미세 손상되어 일시적인 염증 반응이 생긴 것으로 보여요.

자고 나니 부기는 빠졌지만, 늘어났던 피부가 아직 울퉁불퉁하거나 약간 가려움이 있다는 것은, 미세 상처 후 회복 중인 피부일 가능성이 있으며 또는 경미한 접촉성 피부염 혹은 마찰로 인한 피부 늘어짐일 수 있어요.

피부는 자극 이후 회복까지 몇 일의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요.
특히 질 입구 주변은 얇고 민감한 부위라 약한 자극에도 부종이 생기고, 회복이 느릴 수 있어요.
마치 살 빠지고 나서 처진 피부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이건 일시적인 부종과 늘어짐일 가능성이 높아요.

현재 아프지 않고, 가려움도 심하지 않고, 이미 부기는 많이 가라앉았다면 1~2일 정도 더 지켜봐도 괜찮을 것으로 보여요.

다만 가려움이 점점 심해지거나, 통증, 따가움, 진물, 붉은기 퍼지면서 피부가 갈라지거나, 1~2일 내로도 개선이 전혀 없거나 악화된다면 그 땐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해당 부위를 너무 자주 만지지 말고, 통풍 잘 되는 속옷, 자극없는 면 속옷을 착용해주세요.
너무 꽉 끼는 옷은 피해주시고 평소보다 수분을 많이 섭취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관계 시에는 충분한 윤활이 중요한데, 해당 부위가 호전될 때까지 관계는 잠시 피하는 것이 좋겠어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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