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 것 같아요
잠을 잘 못 자고(밤 12시에 자야지 마음 먹어도 잠 드는 게 뭔가 무섭다고 해야하나, 두렵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대부분 새벽 2시쯤 잠) 그래서인지 다음 날 일할때도 영향을 미쳐서 답답합니다 가끔 욱하고 내가 다 참아야할 것만 같고(늘 착해야할 것만 같음, 착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음) 배려랑 양보가 너무 당연해서 가끔 의견을 피력해야할 때도 제대로 그러지 못 할 때도 있어요 이런 제가 조금 미련하고 바보 같고 한켠으론 안쓰럽고 어느날은 저 지하 끝까지 내려가는 기분도 들고 우울할 때는 울고 싶어서 일부러 슬픈 영화, 영상 같은 걸 보는데 죽고 싶진 않아요 제 감정 상태가 어떤지도 요즘 잘 모르겠어요 왜 이런 거죠..? 가끔 제가 말을 너무 못 한다고 생각할 때도 있어요 자책도 많이하구요 정신과를 가야하는 게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