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도수의 렌즈인데도 한달용에서만 통증이 반복되고 원데이렌즈에서는 괜찮으셨다니, 렌즈 재질이나 관리 방식과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렌즈를 세 번이나 바꿔보셨는데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개별 렌즈의 불량보다는 한달용 렌즈 특성 자체에서 원인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한달용 렌즈에서만 통증이 나타나는 이유
렌즈 표면의 침착물과 관리 문제
한달용 렌즈는 매일 새 렌즈로 교체하는 원데이렌즈와 달리 세정, 소독, 보관을 반복하며 재사용해요. 이 과정에서 렌즈 표면에 단백질이나 지질 침착물이 쌓이거나, 세정이 완전하지 않으면 렌즈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착용 시 이물감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렌즈 케이스나 보존액이 오염되어 있는 경우도 비슷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어요.
보존액 성분에 대한 민감 반응
한달용 렌즈는 보관 시 다목적 용액 같은 보존액을 사용하는데, 이 성분에 대해 눈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자극감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원데이렌즈는 별도의 보존액 없이 매번 새 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날 수 있어요.
각막 손상 누적과 안구건조
처음 렌즈를 착용했을 때 갑자기 심한 통증이 있었다면 그 시점에 각막에 미세한 손상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이후 손상 부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는 한달용 렌즈를 다시 쓰면 자극이 반복되면서 통증이 지속될 수 있고요, 반면 원데이렌즈는 착용 시간이 짧고 매번 매끈한 새 렌즈를 사용하니 자극이 덜할 수 있어요. 여기에 안구건조증이 겹치면 한달용 렌즈처럼 장시간 착용하는 렌즈에서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해요.
지금 해보시면 좋은 것
같은 패턴의 통증이 렌즈를 바꿔도 반복된다면 렌즈 자체보다는 눈 상태나 관리 습관, 보존액과의 상호작용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어요.
- 한달용 렌즈는 당분간 착용을 중단하고 원데이렌즈나 안경으로 대체해 보세요
- 렌즈 케이스는 매일 세척하고 정기적으로 새 케이스로 교체해 주세요
- 사용 중인 보존액을 다른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인공눈물을 활용해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 통증이 한 달 가까이 반복되고 있으니 각막에 손상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안과에서 세극등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자가 관리로 넘기기보다는 안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