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과도한 세안으로 피부장벽이 무너지셨다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설명해주신 내용을 종합하면, 과도한 세안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손상되었고, 그로 인해 발생한 건조 증상을 해결하려다 오히려 피부 상태가 더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피부는 장벽 기능이 무너지면 외부 자극에 매우 예민해지는데, 이 시점에서 하루 두 번 폼클렌징을 계속 사용하고, 보습제를 하루 10번 이상 자주 덧바르며 물리적 자극을 반복한 것이 오히려 피부에 부담이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제로이드 인텐시브는 피부 장벽 회복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지만, 이미 민감해진 피부에 너무 자주 덧바르면 일시적인 열감과 홍조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자극성 접촉 피부염처럼 작용했을 수도 있어요.
또한 스테로이드 경구약을 복용하면서도 얼굴이 계속 당기고 보습제 사용 빈도가 높았다는 점은, 피부가 내부에서부터도 민감성과 건조에 반응하고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억제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일시적으로 피부 장벽 회복을 지연시키거나 반동성 홍조(스테로이드 리바운드)를 유발할 수 있고, 피부를 더욱 얇고 예민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이 때문에 경구 스테로이드 복용 이후 홍조가 생기고 3개월째 지속된다면, 스테로이드의 영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안면홍조는 단순 건조나 일시적 자극이 아닌, 피부가 만성적으로 예민해진 상태일 가능성이 커요.
특히 자외선 노출 시에도 피부색 변화가 없다가 지금은 쉽게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지루성 피부염, 주사(rosacea), 또는 스테로이드 유발 홍조와 같은 피부 질환으로 이행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레이저 치료는 자극이 될 수 있으며, 피부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작정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세안을 하루 1회로 줄이고, 순한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며, 자주 덧바르는 보습보다는 소량씩 피부가 흡수할 수 있을 만큼만 발라주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제품은 성분이 간단하고 무향, 무자극 보습제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고, 광범위한 성분을 가진 연고나 미백·항산화 기능성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피부가 회복되는 동안은 자외선 차단도 꼭 필요하지만, 자극이 덜한 무기자차(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기반)를 소량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증상이 계속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고, 필요 시 스테로이드가 아닌 면역조절제나 저자극 레이저 치료를 포함한 장기적인 관리 방안을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현재 피부는 과도한 세안과 보습제의 빈번한 사용, 그리고 스테로이드 복용 등으로 인해 장벽이 손상되고 예민해진 상태로 보이며, 특히 자극이 반복되면서 안면홍조가 발생하고 장기화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부 회복을 위해서는 세안은 하루 한 번 미온수로 최소화하고, 성분이 단순한 보습제만 1~2회 가볍게 사용하는 피부 다이어트가 필요하며, 자외선은 무기자차 또는 물리적 차단으로 꼭 방어해야 해요.
또한 사우나, 매운 음식, 음주, 감정적 스트레스 등 혈관 확장을 유도하는 자극은 피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스테로이드가 아닌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나 진정 치료를 피부과와 상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상태는 지루성 피부염이나 주사 등으로 이행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무작정 레이저 치료를 시도하기보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피부를 쉬게 하며 꾸준히 회복을 유도하는 접근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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