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을 보면 질염 치료 중 질정제 삽입 후 4시간이 지나 성관계를 하게 되었고, 약간의 약물 유출과 선홍빛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이는 약물이 아직 충분히 흡수되기 전에 자극이 가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흔한 반응이며, 소량의 출혈은 질염 치료 과정에서 예민해진 점막에서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작년에 콘딜로마 시술을 받으셨고, 이번 진료에서 외음부 및 질 내부에 콘딜로마 재발이 없다는 소견을 들으셨으며, 최근 균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었다면 성병이나 인유두종 바이러스 재감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 질염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반복할 경우 치료 효과가 떨어지거나 재발할 가능성은 있어요.
특히 콘돔 없이 관계를 할 경우 질 내 세균이 상대방에게 일부 전파될 수 있고, 본인 또한 물리적인 자극으로 점막 회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상대방에게 큰 해가 갈 가능성은 낮지만, 남성 파트너에게 증상이 생기지 않는 한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겠어요.
당분간은 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질염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고 치료 종료 후 최소 3~5일 정도 회복기를 갖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현재 상태로 큰 문제는 아닐 수 있지만, 약물이 유출된 만큼 복약 일정에 대해 다시 확인해보고 필요 시 병원에 문의하여 보완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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