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아이의 수면패턴 문제로,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신생아 시기의 깨어있는 시간, 수면 리듬은 매일 달라질 수 있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신생아는 약 생후 6개월까지는 정기적인 수면주기가 없습니다.
신생아는 하루에 약 16~17 시간 동안 잠을 잡니다.
그러나 한 번에 한두 시간 정도만 자는 경우도 있고, 생후 6개월 이하의 아기는 밤에 잠에서 깨어나고 몇 분 후에 다시 잠을 자는 경우도 보입니다. 이처럼 아기들은 저마다 다른 수면의 패턴을 가집니다.
수면-각성 리듬이 명확하지 않아, 졸려도 깨어 있거나, 반대로 깰 시간이 지나도 계속 자는 모습이 반복됩니다.
따라서 신생아 시기에는 체계적인 수면 주기를 기대하기는 이르기 때문에 아기가 보내는 신호를 잘 읽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는 하루 대부분을 자고 깨어나는 것을 반복하며, 낮과 밤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생후 몇 주 동안은 2~3시간 간격으로 깨어나 수유를 하고, 이후 점차 낮과 밤의 수면 패턴이 형성됩니다.
밤에 4–5시간 푹 자는 건 좋은 신호입니다.
이건 아이가 수면 통합 능력을 키우고 있다는 뜻이에요.
낮에 2~4시간 깨어 있고 수면 신호가 있음에도 못 자는 상태가 반복된다면, 낮잠 유도가 어려운 수면 환경 또는 리듬 문제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잠을 더 잘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몇 가지 예시를 드릴게요.
- 깨어있는 시간 제한하기 (60~75분 이내로)
졸려 보이지 않아도 1시간 이내에 수면 환경을 준비해 주세요.
하품, 눈 비빔, 시선 고정 어려움"등 초기 졸림 신호가 오면 안아서 진정 후 재우기
- 매 수유 후 졸음 유도 루틴 만들기
어두운 조명사용, 기저귀 교체, 수면 수유, 트림, 안아서 잔잔한 노래나 백색소음 같은 반복 루틴을 만들면 아이가 이제 자는 시간이구나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침대에 내려놓기 연습
자다 깨는 게 반복되더라도 매번 안아서 오래 재우는 것보다는, 졸리기 시작할 때 침대에 누워보는 연습도 병행하세요.
- 수면 환경 점검
조용하고 어두운 방, 일정한 온도와 습도(22~24도, 습도 50–60%), 백색소음기 활용도 도움이 됩니다.
- 부모는 아기를 내려놓는 순간 아기가 바로 잠들 것이라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아기들은 10~20분 정도 칭얼대다가 잠들게 됩니다.
지금 너무 잘하고 계십니다.
신생아 시기의 깨어있는 시간, 수면 리듬은 매일 달라질 수 있어요.
아이의 생체리듬이 성숙해질수록 점점 낮잠도 좋아지고, 혼자 잠드는 능력도 생겨요.
다만 아이가 피곤해 보이는데 잠을 자지 못하는 양상이 보인다면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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