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인대 부분 파열 진단 후 치료를 진행하고 계신 상황에서 깁스를 유지해야 되는지 궁금하신 것 같아요.
동그라미 친 부위에 약간 붉은 기운이 있고, 만졌을 때 딱딱함이 느껴진다고 하셨어요.
복사뼈 아래쪽에 이런 딱딱한 부위가 만져질 때는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첫째, 인대 손상이나 골절 회복 과정에서 골막이 두꺼워지거나, 뼈가 과하게 자라 일시적으로 돌출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인대 파열이나 견열골절 후에는 이런 변화가 흔하게 나타날 수 있고,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부드러워지거나 크기가 줄어들기도 해요.
둘째,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재활 과정에서 힘줄염, 점액낭염, 또는 연부조직(근막, 지방 등)의 섬유화가 진행되면 피부 아래 딱딱한 혹처럼 만져질 수 있어요. 점액낭염의 경우, 복사뼈 주변에 물주머니가 생기고 만졌을 때 단단하거나 약간 부드러운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자극이 반복될 경우 점점 두꺼워지고 만성화될 수 있어요. 점액낭염이 심하면 열감, 붓기,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니 이런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셋째, 드물게는 초기 진단에서 놓친 작은 뼛조각(골절편)이 남아 있거나, 뼈가 제대로 붙지 않아 부정 유합이 생긴 경우에도 딱딱한 돌출이 만져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보통 통증이 심하거나, 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어요.
질문자님은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없고, 만졌을 때 약간의 압통만 있으며, 걸을 때 스치듯이 아픈 정도라고 하셨으니 급성 염증이나 심각한 합병증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하지만 인대 손상 후 회복 과정에서 이런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영상검사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특히 복사뼈 아래 부위가 점점 더 단단해지거나, 크기가 커지거나, 열감·붓기·색 변화가 동반된다면, 신속하게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인대 부분파열의 경우, 회복기간은 보통 4~6주 정도로 보고, 이 시기에는 반깁스나 보호대 등으로 고정하면서 인대가 제대로 붙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깁스를 너무 빨리 풀면 인대가 늘어지거나 재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반드시 진료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깁스 해제 및 보호대 전환 시기를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내일 정형외과 진료를 예약하셨다면, 현재 상태 및 증상에 대해 진료를 받아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깁스 해제를 결정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리하면, 현재 보이는 딱딱한 부위는 회복 과정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변화이지만, 통증이 남아 있고 만졌을 때 불편감이 있으니 검사와 진료를 통해 해당 부위의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깁스 해제 및 보호대 전환 여부는 현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진료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결정하시는 게 안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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