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7.19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사진과 같이 눈에 띄는 돌기가 만져지고 보여서 많이 신경쓰이시고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사진만으로는 정확한 감별이 어렵지만, 모양과 경과를 봤을 때는 피부 양성 종양인 쥐젖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곤지름은 HPV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개수가 늘어나거나 퍼지는 경향이 있어요.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닭벼슬처럼 생기기도 하며, 성 접촉 후 수주 내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내주신 사진 속 병변은 표면이 매끈하고 살색 또는 분홍빛이며, 수년간 변화 없이 있었다면 곤지름보다는 쥐젖에 더 가까운 모양이에요.

  쥐젖은 주로 피부의 마찰이 많은 부위, 예를 들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여성의 경우 브래지어 끈이나 팬티 라인 등에 잘 생기고, 크기가 아주 느리게 자라거나 그대로 유지되기도 해요.
  자극이나 마찰이 많아지면 주변에 새로운 병변이 생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에요.
  최근에 마찰이 늘었다면 그 영향으로 하나가 더 생겼을 가능성도 있어요.

  다만 곤지름 중에서도 아주 작고 드물게 하나씩만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피부과에서 육안으로 보고 진단하거나, 필요 시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어요.
  특히 병변이 생식기 가까운 부위이고, 만약 최근 성 접촉 이력이 있다면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피부 자극을 피하면서 일단은 추가적인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시고, 가능하다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감별을 받는 걸 추천드려요.
  특별히 증상이 없다면 급한 건 아니지만, 더 생기지 않게 조기에 조치하면 좋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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