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입니다.
먼저, 아이의 증상과 상황에 대해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기 위해 신경과와 소아정신과를 모두 방문하신 점은 매우 잘하셨습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사지 경직 발작, 시력 일시적 상실, 과호흡 등)은 신경학적 문제일 가능성도 있지만, 심리적 스트레스나 신체화 장애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MRI, MRA, 뇌파 검사 등에서 모두 정상 소견이 나왔다면, 심리적 요인에 의한 신체화 증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신체화 장애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아이가 중학교 입학 후 새로운 환경과 학업 부담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학교 입학 후 등교 시간과 방과후 공부까지 포함한 긴 하루 일정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틱과 불안증 약을 복용 중인 상태라면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상황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대처 방법을 고려해보세요:
- 소아신경과 추가 검사: 예약하신 3차 병원 소아신경과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신경학적 원인을 다시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소아정신과 상담: 아이의 심리적 상태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소아정신과에서 지속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치료 계획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아이의 일정을 조정하여 충분한 휴식 시간을 제공하고, 학업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해보세요. 아이와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학교와 협력: 학교와 협력하여 아이의 건강 상태를 알리고, 학업 및 활동에 대한 조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증상이 신체화 장애로 인한 것이라면,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가족의 지지와 사랑을 보여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