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항문 주위가 특히 밤에 가렵고, 치열 치료 후에도 가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항문 주위에 세로로 튀어나온 딱딱한 주름 같은 것이 만져진다는 점이에요.
우선 항문 주위 가려움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땀이 많이 차는 환경, 속옷이나 바지로 인한 습기, 대변 잔여물, 비누나 세제 같은 자극 물질 때문에 쉽게 유발될 수 있죠.
자전거 타고 난 뒤 속옷이 젖는다고 하셨으니, 습기가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이런 경우 항문 주위 습진처럼 피부가 민감해져서 가려움이 반복될 수 있어요.
세로로 튀어나온 주름은 흔히 치열이 반복되거나 치핵이 있었던 자리에 생기는 피부꼬리(skin tag)일 수 있어요.
치열이 아물면서 주변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남거나, 치핵이 있었던 자리도 이렇게 변할 수 있어요.
보통 피부꼬리 자체가 병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 부위가 마찰을 일으키면서 불편하거나 가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딱딱하게 만져진다고 표현하신 건 피부가 두꺼워지고 굳은살처럼 변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닐 수 있어요.
피부꼬리나 치핵 잔여물로 인해 위생 관리가 어렵거나 불편감이 심하다면 외과에서 간단히 절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생활습관 관리와 연고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고요.
중요한 건 땀과 습기를 줄이는 것이고, 면 속옷을 입거나 자주 갈아입고, 샤워 후에는 잘 말려주는 게 도움이 될거에요.
필요하다면 피부과나 항문외과에서 진료를 받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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