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의 혈액 검사 결과가 한 달 사이에 크게 변화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이군요.
백혈구 수치(WBC)가 5.14에서 2.73으로 감소하고, 호중구 비율이 70.2%에서 50%로 줄어든 반면, 림프구 비율은 25.7%에서 43%로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질문자님의 경우 최근 1년간 73kg에서 55kg으로 상당한 체중 감량이 있었고, 등산과 같은 운동을 하며 탄수화물 제한 식이를 하고 계신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급격한 체중 감량과 영양 불균형은 면역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백혈구 수치와 그 구성 비율이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운동, 스트레스, 식습관 변화도 이러한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호중구 수치가 감소하고 림프구 수치가 증가하는 패턴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면역 반응의 변화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염증 수치가 정상이라고 하셨으니 급성 감염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복용 중인 영양제(베르베린, 아연, 마그네슘, 홍국)도 혈액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의사와 상담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면,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휴식을 취하시고,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급격한 체중 감량 후에는 영양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면역 체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