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힘이 잘 안들어가고 허리 통증, 자주 다치는 증상은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반드시 그러한 질환들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어요.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으로는 떨림(주로 손이나 손가락에서 시작), 근육의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브라디키네시아, 자세 불안정 등이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경우에는 기억력 장애가 가장 흔한 초기 증상으로, 특히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언어 문제, 판단력 저하, 시간과 장소에 대한 혼란, 일상적인 활동에 대한 어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피아노를 치시는 직업을 가지고 계시고, 손을 자주 사용하신다면, 손의 힘이 약해지는 것은 과사용으로 인한 근육과 관련된 증상일 수도 있어요. 또한 허리 통증은 자세 불량, 근육 약화, 척추 문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증상이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의료 평가가 필요합니다. 신경과에 방문해 보심이 좋겠어요. 의사는 병력 청취, 신체 검사, 필요한 경우 신경학적 검사나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 요인에 대한 고려도 필요할 수 있으나, 이는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전문의와 상담하시어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