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우울증과 진짜 우울증을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제가 가짜 우울증? 가짜 슬픔?을 만들어서 억지로 우울하려는 것 같아요. 최근 스트레스를 조금 받았는데요, 어제랑 오늘 이어서 팔에다 자해를 했는데 오늘 자해하다가 갑자기 울고 그랬어요. 눈물 닦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이 '나보다 엄마가 더 힘들 텐데 울지 마', '뭐가 힘들다고'였는데 이것들마저도 내가 정말 우울하고 지쳐서 이런 감정과 생각이 드는 건지, 우울하고 싶어서 억지로 쥐어짜낸 가짜 우울인지 너무 헷갈려요. 자해하는 행동도 멋져 보이려 하는 건지, 스트레스가 풀려서 그런 건지.. 사춘기라 감정 기복이 심해서 그런 걸까요? 17살 여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