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성관계 후 출혈이 발생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성관계 후 출혈은 많은 여성들이 한 번쯤 경험하는 증상이에요. 대부분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반복되거나 양이 많을 경우에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질문자님의 경우, 생리 8~10일차에 성관계 중 갈색 찌꺼기와 빨간 피가 나왔고, 산부인과에서 초음파와 자궁경부 검사를 했을 때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으셨다고 하셨어요.
먼저, 생리 직후에는 자궁내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자궁경부와 질 점막이 평소보다 약해져 있어서, 성관계 중에 마찰이나 자극으로 인해 미세한 상처가 쉽게 생길 수 있어요. 이런 상처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은 비교적 흔한 일이에요. 또한, 생리 끝 무렵에 남아 있던 혈이 성관계 자극으로 한 번에 배출되면서 갈색 찌꺼기나 소량의 출혈이 보일 수 있어요. 갈색 피는 오래된 혈액이 산화되어 변색된 것이고, 빨간 피는 새롭게 생긴 상처에서 나온 혈액일 가능성이 있어요.
산부인과에서 초음파와 자궁경부 검사를 했을 때 특별한 이상이 없었고, 자궁경부 입구에도 새로운 출혈이 없었다면, 현재로서는 심각한 질환보다는 일시적인 상처 출혈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자궁경부암이나 이형성증, 자궁경부염 등은 육안 검사만으로는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출혈, 악취, 통증, 발열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될 때 의심할 수 있어요.
질문자님처럼 한 번만 출혈이 있었고,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만약 출혈이 반복되거나 양이 많아지거나, 생리 외의 시기에도 자주 출혈이 있다면 추가적인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와 HPV 검사는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출혈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는 성관계를 잠시 쉬는 것이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출혈이 멈춘 후에도 분비물에 악취가 나거나, 복통, 발열,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현재로서는 검사 결과가 정상이고, 주치의도 일시적인 상처로 판단했다면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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