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침을 많이 흘려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이가 나는 시기에는 잇몸이 자극을 받으면서 침샘이 활발하게 반응해 침 분비량이 늘어나는 것이 매우 흔한 현상입니다. 특히 이빨이 잇몸을 뚫고 올라오는 시기에는 이 자극이 계속되기 때문에, 이전에는 침을 흘리지 않던 아이도 다시 침을 많이 흘리게 되는 경우가 흔히 있어요. 또한 이 시기 아이들은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몰입할 때 입을 벌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 침을 삼키는 빈도가 줄어들면서 더 많이 흘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빨이 반 이상 올라온 상태라면 한동안은 침 흘림이 계속될 수 있고, 이빨이 완전히 올라오고 잇몸 자극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턱받이를 다시 사용하시는 것도 좋은 대처 방법이고, 침으로 입 주변이 짓무르지 않도록 자주 닦아주고 보습을 챙겨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침 흘림과 함께 열이 나거나, 잘 먹지 못하거나, 평소와 다르게 처지는 모습을 보이거나, 침 흘림이 몇 주 이상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심해진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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