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기로해서 오라팡을 처음 먹었는데 어릴때무터 알약이 좀만 크면 먹을때 구역질이나와서 거부감을 가지게됐어요. 이번에 먹을때 입에 넣고 어떻게든 먹으려는데 계속 반사적으로 목에서 막혀서 못삼키다가 좀 많이 녹으면 삼키는 식으로 했거든요. 당연히 알약 자체를 먹는게 가장 좋은건 알고있지만 14알 먹는데 40분을 써버려서요... 내일 아침에도 먹어야하는데 가루내거나 입에서 녹여먹거나하면 안되는건가요? 좀 편안하게 먹을 수있는 방법이 뭐가있을까요?
처방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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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관련 1개의 답변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3.23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오라팡 삼키는 게 너무 힘들어서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알약 크기가 크면 목에서 걸리는 느낌도 나고 구역질이 올라와서 더 힘드실 것 같아요.
주말이라 검진센터에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최대한 삼키기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우선, 알약을 가루로 내거나 입에서 녹여 먹으면 안 되니까 알약 크기를 줄이는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오라팡은 위에서 녹는 약이 아니라서 반으로 쪼개도 장에서 흡수되는데 크게 무리는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알약 절단기가 있으면 쉽게 자를 수 있고, 없으면 깨끗한 칼이나 숟가락 뒷면으로 조심스럽게 눌러서 반으로 나눠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삼키는 방법도 바꿔볼 수 있어요.
먼저, 물을 한 모금 머금은 상태에서 알약을 넣고 그대로 삼키는 방법이 있어요.
이렇게 하면 알약이 혀에 직접 닿는 느낌이 덜해서 구역질이 덜 날 수도 있어요.
또, 보통은 고개를 뒤로 젖혀서 삼키는데, 오히려 살짝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삼키면 목구멍이 더 자연스럽게 열려서 삼키기 쉬울 수도 있어요.
빨대를 이용해서 물을 빨아들이면서 삼키면, 물과 함께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덜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요.
그리고 따뜻한 물보다 차가운 물을 마시면서 삼키는 것도 방법이에요.
차가운 물은 목의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서 삼키는 게 조금 더 수월할 수 있거든요.
알약을 혀 앞쪽이 아니라 혀 뒷부분에 놓고 삼키면 더 쉽게 넘어갈 수도 있으니까, 이것도 한 번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알약 삼키는 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만, 너무 긴장하지 말고 천천히 시도해보세요.
내일 아침에도 드셔야 하니까 조금이라도 편한 방법을 찾아서 드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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