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아기 변의 양상 변화로 ,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지금처럼 하루 1–2회, 반죽 형태의 변이고, 아기가 잘 먹고, 힘들어하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다면 정상적인 변 형태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아기들은 하루에 여러 번 대변을 볼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모유는 아기의 소화기관에 매우 친화적이기 때문에 더 잘 소화되므로 대변을 더 자주 볼 수 있고, 분유를 먹는 아기들의 경우 대변이 조금 더 되직하고 배변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어요.
약 6개월 이후에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면 대변은 성인과 비슷하게 더욱 되직해지고 빈도도 점차 줄어들게 되는데요.
아기 배변 횟수가 늘어 걱정이 앞설 수 있겠지만, 아기의 소화 시스템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식이 방법이 점차 바뀌고 소화기관이 성숙해지면서 이런 현상은 점차 줄어들게 되어요.
아기의 변은 식이 방법이나 아기마다 개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단순히 횟수가 많고 적은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된똥, 반죽똥, 덩어리똥 등으로 점차 형태가 다양해질 수 있고,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조각이 보이거나 색이 달라지는 것도 흔한 변화입니다.
지금 이유식 식단(쌀, 오트밀, 소고기, 채소)은 섬유질과 단백질이 적절히 들어 있어 정상적인 장 반응이라고 보입니다.
정리해 보자면 아기의 컨디션이 좋고, 발열, 구토, 식이 거부 등의 이상 증상이 없으며, 활동성이 좋고 잘 먹는다면 경과를 지켜보셔도 되어요.
하지만 물처럼 설사하거나, 거품, 끈적한 점액, 피가 섞인 경우가 생기거나, 3일 이상 변을 못 보거나 아기가 많이 힘들어하는 증상이 생긴다면 아기의 상태 확인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실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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