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대장염 악화로 인한 증상인가요?

이OO • 2025.04.20

궤양성대장염 환자입니다. 혈변은 없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복통이 참기 힘들정도로 심하고, 왼쪽 팔다리가 저리고, 두통에 식은땀도 심해서 자꾸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몸이 진짜 땅으로 꺼지는 느낌입니다. 저번에도 스테로이드 용량 줄이고 나서 악화됐었는데 또 그런 경우인걸까요?

소화기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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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질환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4.20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지금 말씀해주신 증상을 보면 상태가 꽤 심각해 보이는데요,
    궤양성대장염을 앓고 계신 상황에서 이런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소화기 증상으로만 보기는 어려워요.

    먼저, 혈변이 없는 상태라 해도 심한 복통과 함께 왼쪽 팔다리 저림, 두통, 식은땀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신 염증 반응이나 탈수, 전해질 불균형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몸이 땅으로 꺼지는 느낌”이나 “쓰러질 것 같다”는 표현은 단순 통증을 넘어서 저혈압이나 신경학적 이상 반응이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봐야할 것 같아요.

    또 말씀하신 것처럼 이전에 스테로이드 용량을 줄인 후 증상이 악화된 경험이 있으셨다면, 이번에도 스테로이드 감량 이후에 염증이 다시 심해진 것일 수 있겠고요.
    궤양성대장염은 스테로이드 감량 시 조심해야 하는데, 감량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아직 염증이 충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줄이게 되면 다시 재발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나타나는 증상은 단순한 재발보다도 더 심각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꼭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복통이 이 정도로 심하고 실신할 것 같은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내과 또는 응급실 진료를 우선적으로 권해드립니다.
    혈압, 맥박, 염증수치, 전해질 검사 등 여러 가지를 확인해 봐야 하고, 필요시 다시 스테로이드나 다른 면역조절 치료를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상황을 너무 참으시거나 집에서 기다리기보다는 빠르게 응급실이나 진료가 가능한 병원 진료를 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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