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년기에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받았습니다. 이때, 제 가족 중 외할머니는 교회에 (너)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하러 간다고 했고, 외할아버지는 제 부모님이 어릴 적에 뇌가 충격받아서 가만 냅두면 낫는 줄 알고 치료를 받지 않게 한거야(또는 했나보지)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제 아버지는 의사를 보고 약팔이라면서, 제가 감각과민이 심해져 괴성 지르고 다니는 거에 대해서, 그래도 자기 근처에서 일하고 자폐는 특성이라면서 말합니다. 과거 대학교 제 멘토교수는 제게 자폐는 성장과정상 애착문제도 있다는 식으로 말한 걸로 저는 기억합니다. 이건,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 또는 오해인지요?(제가 알기로는 자폐는 충격 문제가 아니라 만 3세 이전에 나타나는 유전, 신경, 뇌 등 복잡한 생물학적 기제로 나타나는 선천적 요인이 80%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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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장애(ASD)에 대한 가족과 주변인의 인식은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잘못된 정보와 오해에 기반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선천적인 신경발달 장애로, 유전적 요인과 뇌의 발달 과정에서의 생물학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자폐스펙트럼장애는 특정한 외부 충격이나 양육 방식, 애착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외할머니께서 기도를 통해 자폐를 낫게 해달라고 하셨다는 점은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보입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신앙이나 기도로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며, 생물학적, 신경학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치료는 주로 행동 치료, 언어 치료, 감각 통합 치료 등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외할아버지께서 자폐가 뇌의 충격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씀하신 부분도 잘못된 정보입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선천적인 요인이 크며, 생후 3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외부 환경적 요인이나 특정 사건으로 인해 자폐가 발생한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아버지께서 자폐를 단순히 "특성"으로 간주하고 치료나 지원을 무시하는 태도 역시 적절하지 않습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개인마다 증상의 정도와 특성이 다르며, 감각 과민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등은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자폐를 단순히 특성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당사자가 겪는 어려움을 간과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멘토 교수님께서 자폐를 애착 문제와 연결지으신 부분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입니다. 과거에는 자폐의 원인을 애착 문제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현재는 자폐의 원인이 생물학적, 유전적 요인에 있다는 것이 명확히 밝혀졌습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성장 과정에서의 애착 문제와는 무관하며, 이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오해입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유전적 요인이 약 80% 정도를 차지하며, 뇌의 발달 과정에서의 복잡한 생물학적 기제가 관여합니다. 따라서 주변인의 잘못된 인식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보를 통해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원이 이루어질 때, 당사자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함께 이해를 넓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질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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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5세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데요 얼마전부터 한쪽눈으로 심하게 기울여서 보기 시작하더니 사시처럼 눈초점이 안맞게 되더라구요 진료도 받아볼수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고 흥분했을때만 그래요!! 일시적인걸까요? 잡아줘야 될까요?
6살여자아이 영유아검진했는게 자폐스펙트럼이라네요, 어떻해야하나요? ㅠ
ADHD가 아니라 ASD 환자가 콘서타, 아토목세틴을 복용하면 불법인가요? 저는 자폐증(자폐 스펙트럼 장애)이 있고, ADHD는 아닙니다 1) 다만, ADHD 검사에서 비일관적인 모습이 관찰됐고 주치의의 주장이 따르면 'ADHD 검사에서 ADHD는 아니라고 나왔지만 ADHD라고 진단해서 처방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추궁하니 'R/O ADHD'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2)또한 ASD 당사자는 ADHD는 아니라도 과다행동, 충동성, 무관심, 주의산만성 문제가 있을 경우 콘서타, 아토목세틴이 악효가 있음을 입증된 걸로 아는데 정확히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자의 사용을 뒷받침하는 이중맹검, 위약대조군 임상시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압니다. 3) ADHD에 해당하지 않는 ASD 환자가 과다행동, 충동성, 무관심, 주의산만성 문제 등으로 콘서타, 아토목세틴을 복용하면 불법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