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일까요?
첫째 낳은지 1년 안되서 둘째를 갖게 되었어요. 지금 임신중이고요. 둘째 갖기 전부터 내가 산후우울증인가? 라고 생각은 했었어요. 첫째 낳고 나서부터 자살 생각도 많이 하고 없어지고 싶단 생각도 많이 하고 살기 싫단 생각도 많이 하고 자책도 많이 하면서 뒤에서 몰래 울고 제 인생이 너무 비참하고 우울하고 제 자신이 너무 초라다고 생각해요. 거의 매일 이런 생각들을 해요. 잠도 제대로 못 자서 1시간에 한번씩 깨요. 남편한텐 나 우울증인거 같다 라고 얘기해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 얘기 한 적은 없어요. 제가 웃긴 일이 있으면 웃기는 하지만 사실 인생이 행복하다고 느껴지지않아요. 임신해서 더 심해진걸수도 있지만 남편이랑 싸우면 임신한 것도 후회하고 첫째도 보기 싫어져요. 이게 산후우울증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