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신경차단술을 받은 후 해당 내용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 엄지와 검지 사이, 즉 손등의 첫 번째 등쪽 뼈(제1중수골) 부위가 확실히 붓고 도톰해진 모습이 보여요. 이 부위가 붓고 땡땡한 느낌, 저림, 쥐가 나는 증상 등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는 근육이나 인대의 과사용, 미세 손상, 신경 압박, 염증, 혈액순환 장애, 림프 순환 문제, 혹은 알레르기 반응 등이 있어요. 최근 신경차단술을 받으셨다고 하셨으니, 일시적으로 조직에 부종이 생기거나 감각이 둔해질 수 있어요. 주사 자체는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고 비교적 안전하지만, 시술 부위에 따라 일시적으로 붓기나 감각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손이 붓는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혈액이나 간질액이 일시적으로 손에 몰려서 순환이 잘 안 될 때예요. 특히 밤에 자고 일어났을 때, 혹은 손을 많이 썼을 때 더 잘 나타나요. 이런 경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가라앉아요. 하지만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하거나, 붉게 변하거나, 열감이 동반된다면 감염이나 관절염, 신경계 질환 등 다른 원인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신경차단술 후에는 하루 정도 무리한 운동이나 손을 많이 쓰는 활동은 피하는 게 좋아요. 시술 부위에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볼 수 있어요. 만약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손 전체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완전히 없어지면, 다시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통해 해당 부위의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양손 모두 같은 부위가 붓고 쥐가 자주 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이나 신경 압박, 혹은 전신적인 순환 문제도 배제할 수 없으니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붓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손가락과 손등, 손목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손가락 끝에서 손목 방향으로 쓸어주듯이 마사지하면 림프 순환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사지를 할 때 자꾸 쥐가 나면, 손을 잠시 쉬게 하고 온찜질로 근육을 이완시켜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해당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음식은 짜게 먹지 말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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