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수험생이신데 오전 시간대에 잠이 쏟아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수면의 질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정말 드물게는 기면증 같은 신경계 질환 가능성까지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현재 수면 시간 자체는 6시간 반 정도 되시는데, 수험생이 아닌 평범한 성인 기준으로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준은 아니에요.
7~8시간 정도 자면 좋긴 하겠지만, 문제는 수면에 있어서 시간보다 중요한 건 수면의 질이거든요.
깊은 수면 없이 자주 깨거나 얕은 수면이 반복되면 아침에 일어나 활동을 시작하더라도 뇌는 여전히 피곤함을 느껴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을 좀 하다 보면 뇌의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는 시점이다 보니 졸음이 폭발적으로 쏟아질 수 있게 되지요.
특히 아침 식사 후 졸림이 심하다면 혈당이 크게 올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졸음을 느끼는 것에 대해 너무 졸리고 피곤하다~ 정도가 아니라 ‘기억 없이 쓰러지듯 잠든다’고 표현하신 부분이에요.
이는 단순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의 수준이 아니라 뇌신경계 기능의 순간적인 저하에 해당할 수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어 기면증의 경우 낮 동안 반복적으로 강한 졸음이 오고, 원치 않게 잠이 들어버리는 특징이 있어요.
꼭 기면증이 아니더라도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는 불면, 무호흡, 생체 리듬 이상 등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보여집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수면다원검사 등 수면의 질과 관련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동시에, 아침 기상 직후에는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햇빛을 충분히 쬐면서 산책과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이는 뇌 각성을 유도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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