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물집 후 감각이상이 있어,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물집은 피부 속 깊은 곳의 압박이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각 신경 말단이 자극받거나 눌릴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물집은 피부 속 깊은 곳의 압박이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각 신경 말단이 자극받거나 눌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물집이 가라앉고 부기가 빠지면 감각도 회복됩니다.
물론 말초신경염의 경우에도 감각 저하 증상이 있지만 이 경우는 흔히 ‘남의 살 같다’, ‘감각이 없다’라고 표현하기에 현재 증상만으로 말초신경염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증상이 다소 불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물집이라는 것은 외부 자극이나 손상, 마찰에 의해 피부층 내에 공간이 생기면 림프액이 채워지면서 생기는 것이랍니다.
물집이 마찰에 의해 쓸리게 되면 피부가 벗겨지고 이로 인해 피부 손상이 생길 수 있어요.
그런데, 물집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터뜨리는 것은 감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물집이 생겼을 때 가정 내에서 처치할 수 있는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 드릴게요.
1. 손을 깨끗하게 씻고 수포가 생긴 부위를 깨끗하게 노출 시킨 뒤, 소독액을 이용하여 상처를 소독해주세요. (상처 소독은 포비돈 용액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며, 피부를 자극시킬 수 있는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는 추천 드리지 않아요.)
2. 물집이 벗겨지거나 터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소독된 바늘을 이용하여 수포 안쪽으로 살짝 찔러서 깨끗한 거즈로 지그시 눌러 물을 빼내주세요. (겉 껍질을 벗기지 않으시는 것이 좋아요.)
3. 상처 감염 예방을 위해 국소용 항생제 성분의 연고를 적용하여 외부 자극이나 세균으로부터 보호해주세요.
4. 피부 손상의 우려가 있다면 밴드를 적용하여 상처를 보호해주세요.
5. 밴드가 젖거나 상처에 물이 닿았다면 소독 후 드레싱을 교체해주세요.
걸어다니는 신체 부위에 생긴 수포(물집)로 많이 신경이 쓰이실 텐데, 상처가 회복되기 까지 수 일에서 수 주까지도 소요될 수 있어요.
상처가 감염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주시고, 만일 가정 내 처치가 어려운 경우라면 가까운 외과 또는 피부과에 내원하셔서 적절한 처치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만약 감각 이상 부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힘이 약해진다면 빠른 진료 필요 할 수 있습니다.
술 마신 다음날 증상 악화는 신경염이 있음을 의미할 수 도 있고 심인성일 수도 있습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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