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정신과 진단은 다른 분야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증상이 시기에 따라 변동이 크고, 우울·불안·수면 문제·사고 변화 같은 증상들이 여러 질환에 겹쳐 나타나기 때문이죠.
그래서 약을 써보면서 반응을 보고 진단을 좁혀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현은 아니고 여러 증상이 섞여 있다”라고 했다가, 이후에 새로운 약(예: 조현 관련 약)을 추가하는 일도 흔하게 있습니다.
이건 진단이 바뀐 게 아니라, 현재 증상 조절을 위해 필요한 약을 더한 경우일 수 있어요.
다만, 환자 입장에서 진단명이 명확하지 않으면 불안할 수 있죠.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선택해볼 수 있는 몇 가지를 권해드릴게요.
다음 진료 때 진단명과 약 처방 이유를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예를 들어 “이 약은 제 어떤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건가요?”, “현재 제 진단명은 무엇인가요?”라고요.
그리고 최소 2~3개월 이상 한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보는 게 필요해요.
너무 빨리 병원을 바꾸면, 새로운 의사도 처음부터 다시 파악해야 하니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요.
그래도 설명이 부족하거나 치료 방향에 확신이 안 서면, 다른 정신건강의학과에서 2차견해를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 때는 지금까지의 진료 기록과 복용 약 목록을 가져가면 도움이 돼요.
정리하자면, 정신과 진단은 원래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지만, 본인이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하면서 치료받는 게 중요해요.
약을 계속 먹을지, 변경할지는 주치의와 꼭 상의하시고, 필요하면 다른 병원의 의견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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