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 정동장애로 인한 현실과 꿈의 혼란, 해결 방법은?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로 정신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근 이주일간 현실과 너무 똑같은 꿈을 꿔서 일어나서 꿈에서 벗어나는 데까지 시간과 감정이 많이 듭니다. 꿈의 주 내용은 주변인에게 실망, 질책 등을 받거나 반려동물이 아프거나 회피하는 성향 때문에 관계가 망가지는 것입니다. 최근들어 연락이 오는 것에 답을 하기가 심적으로 부담스러워 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더 걱정이 됩니다. 술을 마셨을 때 같이 있었던 친구는 조현병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기억을 돌이켜보면 타인이 해칠 것 같다는 피해망상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릴적 겪었던 가정폭력으로 술을 마시고 원망하는 말('내가 이렇게 된 건 다 아버지 때문이다' 등)을 하며 울었던 적도 있습니다. 최근 심신의 무력감이 심하고, 모든 것이 그저 의무로만 느껴지고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