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3일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쓸린 상처가 난 후 수영장을 다녀오고 나서 상처 부위가 노랗게 변해 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상처 부위에 염증이 생기신 상태로 보입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올려 주신 사진을 보면 무릎에 찰과상 상처를 입은 부위에 일부는 노랗고 일부는 까맣게 보이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상처 부위의 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 또는 괴사까지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찰과상 부위는 표피가 벗겨진 상태로 외부 균의 침입에 매우 취약한 상태에요.
  이런 상황에서 수영장과 같이 균이 많이 번식할 수 있는 공간에 다녀오셨다면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 물에는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과 같은 세균이 있을 수 있어요.
  황색포도상구균은 가장 흔한 감염의 원인균이며 상처 부위에 노란 고름을 만들고 주변에 붉은 테두리인 홍반, 압통, 열감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녹농균은 물 속에서 잘 자라나는 균으로 감염시 상처 주변에 청록색 분비물이나 독특한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질문자님의 경우에는 타박상이 생긴 부위에 감염이 생겨 염증이 일어나 고름까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염증 반응으로 인해 주변 부위에 홍반이 있으며 치료가 필요하실 것으로 보여요,
  가기 전 후 소독과 항생제를 복용하고 상처에 후시딘과 같은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연고를 발라주셨다고 하셨는데요.
  보통 타박상이 생긴 부위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방수용 드레싱을 해주셔야하며 수영장과 같은 공간은 방문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상황은 단순 타박상이 아닌 이미 2차 감염이 되어 염증이 생긴 상황으로 드시던 항생제, 연고, 소독만으로는 완전한 치유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피부과 병원에 방문하셔서 상태를 점검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필요에 따라서는 현재 드시던 항생제가 아닌 다른 계열의 항생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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