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설사 및 복통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음식이 쉽게 상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워 장염이 자주 발생해요. 장염이 생기면 주로 복통, 설사, 구토, 오심, 발열 등이 나타나고, 특히 설사가 며칠씩 지속되면 몸이 많이 지치고 탈수 위험도 커져요. 사용자님처럼 매년 여름마다 장염 증상이 반복된다면, 평소에도 음식 위생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하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더 주의가 필요해요.
김치볶음밥을 드신 후 설사가 시작됐고, 오늘까지 계속 설사가 멈추지 않아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으셨다고 하셨어요.
또한, 약을 복용한 후에도 복통이 심해지고, 특히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는 걷기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장염이 있을 때는 장 점막이 매우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소량의 음식이나 음료에도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요. 특히 녹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장을 자극할 수 있고, 이온음료도 종류에 따라 당분이나 산도가 높아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처방받은 약 중에서도 일부 성분이 위장관을 자극해 복통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복통이 매우 심할 때, 특히 걷기 힘들 정도로 아프거나, 오른쪽 아랫배에 국한된 통증, 고열, 혈변, 반복적인 구토, 식은땀, 어지럼증,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장염이 아닐 수 있으니 다시 한번 소화기내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상황에서는 식사는 무리하지 않고 소량의 미음이나 흰죽 등 자극이 적고 부드러운 음식을 천천히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한 번에 많이 먹지 말고, 소량씩 여러 번 나눠 드시는 게 위장에 부담을 덜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녹차, 커피, 유제품,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탄산음료 등은 장을 더 자극할 수 있으니 당분간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수분 보충은 매우 중요하니, 이온음료나 물, 보리차 등으로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지금처럼 복통이 매우 심하다면 점심(죽)도 일단 미루고, 수분만 소량씩 섭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복통이 진정되면 죽을 소량씩 천천히 드셔보시고, 만약 증상이 악화되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한번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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